오전 9시, 입장 시작도 전부터...인산인해

[문화뉴스 이관형 기자] 수도권 최대의 게임 축제, 플레이엑스포 2024가 5월 마지막 주말을 환하게 밝혔다.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입장 한 시간 전인 9시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플레이엑스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플레이엑스포에서는 독특한 인디 게임을 앞세운 강소 게임사들, 게이밍 기어, 그리고 미래 개발자를 꿈꾸는 게임 꿈나무들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초대형 부스'가 이번 엑스포의 차별 요소로 부각되었다.

반다이남코는 2022년 최고의 게임 '엘든링'의 특별전을 마련했고,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는 15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닌텐도는 마리오와 커비 등을 앞세운 대규모 부스를 통해 게이머들을 만났다.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님뉴런의 이터널리턴 부스는 채 10분도 되지 않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는 "지난 23일 업데이트된 '시즌4'의 효과" 덕분이라고 밝혔다.

닌텐도는 지난 3월 발매된 신작 '프린세스 피치 쇼타임'을 필두로 '소닉 슈퍼스타즈',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등 인기작들을 선보였다. '프린세스 피치 쇼타임'은 그간 마리오에게 구해지기만 했던 피치 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콘솔 게임으로, 피치 공주의 모험 이야기를 다루며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게임이다.

연일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도 이날 팬들과 함께 했다. 지난 2023년 1월 데뷔한 SOOP 소속의 3인조 걸그룹 '프리아'는 팬미팅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활용한 O - X 퀴즈 등을 진행했다.

미래 게임 개발 꿈나무들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찾아가는 게임학교'도 메인 스테이지에서 펼쳐졌다. '게임보다 흥미로운 게임 이야기'에서는 T1의 안웅기 대표가 "세대를 아우르는 e스포츠 리터러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이터널 리턴 시즌3 파이널 준결승,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무대 등이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B2C를 기준으로 149개의 참가사들이 함께했으며, 게임 시연과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문화뉴스 / 이관형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플레이엑스포2024,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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