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서머 1주차 종합

[문화뉴스 이관형 기자] 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2024 LCK 서머 개막 1주차가 지났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 이스포츠가 T1을 상대로 완승하고 단독 1위에 오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개막을 맞아 롤파크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응원하러 모였다. 젠지는 지난 14일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제리로 플레이한 1세트에서 펜타킬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상대 퇴로를 막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LCK 역사상 다섯 번째로 400승 고지에 올랐다.

시즌 첫 펜타킬을 기록한 페이즈는 "앞으로 2번 펜타킬을 (더) 하면 기록상 1등이 되는 것으로 안다. 2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1주차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T1과의 대결에서도 젠지는 압승을 거두었다. 1세트에서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의 레오나 덕분에 하단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는 26분 만에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24분 만에 승리했다. 젠지는 두 경기를 모두 2-0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2주차에서 젠지는 KT롤스터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할 예정이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세트 연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도 1주차에서 젠지 못지않게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으며, 광동 프릭스는 스트리머 출신 원거리 딜러 '리퍼' 최기명의 활약으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리퍼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제리로 펜타킬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LCK는 이번 서머 스플릿부터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을 시작했다. LCK의 12번째 후원사로 합류한 무신사는 "매주 가장 스타일리시한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를 선정해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셋업'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이관형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LCK,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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